she makes the cello sing. her technique is so self-assured and her musicianship so delicate yet passionate, that bot I and the audience wished her performance had gone on much longer 

- The Republic


An Evening of Masterpieces

첼리스트 홍승아가 2025년 4월 19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An Evening of Masterpieces’ 연주회에서 생상스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A단조를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이번 연주회는 체코의 저명한 North Czech Philharmonic Orchestra와 함께하며, 홍승아의 뛰어난 음악성과 섬세한 연주 기교가 어우러져 청중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합니다.

THE MUNICIPAL HOUSE, SMETANA HALL

홍승아 첼로 독주회

클래식이라는 장르는 베네치아의 풍경과 닮았습니다. 연주자들은 스스로 운명을 선택하기보다 운명에 의해 선택되어지곤 하죠. 운명이라는 열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빨라지기 때문에, 그 열차에서 뛰어내리려면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내던져야합니다. 예술의 전당. 여기까지 도달한 사람들은 그 운명을 받아들이고, 운명에 몸을 실은 사람들입니다. 목적지는 어딘지 알 수 없지만 연주자들은 운명과 생존의 경계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독주회에서 연주자를 기다리는 마음은 아마도 리알토 다리 위의 연인 혹은 아내, 그 심정일 지도 모릅니다. 운명에 의해 뱃사람이된 남편을 기다리는 마음. 슈만이 되었든 드뷔시나 바흐가 되었든. 그 디테일을 이해하는 마음은 연주자에 대한 연민, 그리고 운명의 경외에서 시작합니다.

음악이라는 것은 결국 감정의 청각화.
감정이 깊어질수록, 그 감정을 경험의 메타포와 연결지을수록
음악은 시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소설이 되기도 합니다.

홍승아 첼로 독주회, 예술의 전당

슈만이라는 바다

2024년 7월,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슈만이라는 바다'를 주제로 줄라이 페스티벌이 진행되었습니다.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의 탄생 214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 시간,  7월 한 달 동안 매일 저녁, 슈만의 다양한 작품들을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피아노 독주곡부터 실내악, 가곡까지, 슈만의 음악적 면모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2024 줄라이 페스티벌

R.Schumann Piano Quartet in E-flat major, Op.47.

남양 성모 성지 대성당에서의 연주

마리오 보타는 이 성지의 건축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뿐 아니라, 그 안에 깃든 신앙적 감정을 건축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보타는 종교 건축물에서 빛과 공간의 상징적 의미를 강조하며, 성스러운 공간에서 사람들이 신앙을 느끼고 묵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번 연주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울림' 입니다. 대성당의 내부에서 공명하는 첼로의 깊고 따뜻한 선율이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치유와 공감의 손길이길 바래봅니다.
남양 성모성지 대성당에서의 연주

C.P.E. Bach Cello Concerto in a minor, Wq 170